핵심 요약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6회에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총격을 입은 환자 오상범(하성광 분)의 에피소드가 방영되면서, 국회 방영 중단 청원 접수와 함께 시청자 간 갑론을박이 확산되었습니다. 역사적 사건의 메디컬 드라마 차용을 두고 '역사의 아픔을 환기하는 의미 있는 서사'라는 지지와 '정치적 논란을 유발하는 무리한 소재 활용'이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SBS 인기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뜻밖의 역사 논쟁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회차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둔 환자 사연이 전파를 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번지며 연일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메디컬 장르 드라마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왜 국회 청원과 배우의 공개 반박으로까지 이어졌는지, 방영 회차의 핵심 줄거리부터 양측의 쟁점을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논란의 발단: ‘닥터X’ 6회 오상범 에피소드
이번 논란의 시발점은 10월 24일 방송된 ‘닥터X’ 6회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머릿속에 박힌 총탄 후유증으로 40년 넘게 고통받아 온 인물 오상범(배우 하성광 분)의 사연이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극 중 오상범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격을 받아 머리에 중상을 입은 인물로 설정되었습니다. 수십 년간 극심한 신경학적 후유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그가 외과의들의 손을 거쳐 고난도 뇌수술을 받는 과정이 메디컬 드라마 특유의 긴박한 연출과 함께 그려졌습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주요 SNS에서는 “역사적 비극이 낳은 개인의 상흔을 메디컬 서사로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는 호평과 “장르물에 민감한 현대사 소재를 굳이 끌어들여 갈등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동시에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국회 방영 중단 청원 접수와 찬반 대립
논란은 단순한 온라인 설전을 넘어 제도적 움직임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방송 이틀 뒤인 10월 26일, 국회 전자청원 게시판에 ‘닥터X의 5·18 왜곡 및 정치적 편향성에 따른 방영 중단 요청’ 취지의 청원이 실제로 접수되었습니다.
| 구분 | 방영 중단 청원 측 입장 | 제작진 지지 및 옹호 측 입장 |
|---|---|---|
| 주요 주장 | 상업적 장르물에 현대사 비극을 자극적으로 차용해 여론 분열 유발 | 피해자의 장기적 후유증을 사실감 있게 조명한 합법적 창작의 자유 |
| 요구 사항 | 드라마 조기 종영 및 방통위 제재 청원 | 표현의 자유 보장 및 무분별한 검열 반대 |
| 배경 논리 | 정치적·이념적 해석 차이가 있는 사건의 무리한 오락화 경계 | 국가 폭력 피해자의 아픔 환기는 공영 방송의 정당한 메시지 |
청원인 측은 지상파 메디컬 드라마가 굳이 현대사의 정치적 대립 지점을 소재로 삼아 사회적 갈등을 부추긴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청원 반대 서명 및 지지 시청자들은 국가 폭력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수술대 위에서 치유하려는 의사의 헌신을 그린 정상적인 드라마 서사일 뿐이라며 맞섰습니다.

제작진 CP의 입장 표명과 배우 한정수의 반응
논란이 커지자 드라마 책임프로듀서(CP)와 문화계 인사들도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드라마 제작을 총괄한 CP는 개인 SNS 및 언론을 통해 짧은 입장을 전하며, 이번 에피소드는 특정 이념을 옹호하거나 비하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치유받지 못한 채 남겨진 과거의 상흔을 마주하는 의료진의 직업윤리’를 보여주기 위한 기획 의도였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배우 한정수 역시 소신 발언을 덧붙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방영 중지 청원 소식을 접한 뒤 거친 어조로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방영 중지요? 미쳤나요? 드라마는 드라마로서의 예술적 표현과 시대적 아픔을 담을 권리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몰입해서 보던 작품인데 이런 억지 검열 시도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정수의 이 같은 공개 비판은 순식간에 기사화되었고, 포털 사이트 연예·사회 뉴스 최상위권에 오르며 여론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향후 방영 일정과 시청자가 주목해야 할 점
드라마의 조기 종영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합니다. 방송법상 정당한 절차를 거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안건이 상정되더라도 심의와 행정지도가 결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SBS 측 역시 예정된 방송 회차를 변경 없이 정상 방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청자가 이번 사안을 바라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확인되지 않은 정치적 배후설 경계: 온라인상에서 도는 특정 정당이나 외압설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므로 섣부른 확증 편향을 피해야 합니다.
- 창작의 자유와 피해자 묘사의 균형: 실제 5·18 유가족 및 피해 당사자 단체들의 공식 성명 여부를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남은 회차의 전개 방향: 오상범 캐릭터의 치료 이후 서사가 병원 내부 권력 암투(하얀 마피아)라는 본래 메인 플롯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가 드라마 완성도의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닥터X 6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이 문제가 되었나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머리 총상을 입고 수십 년간 두개골에 탄환 파편이 박힌 채 살아온 피해자 오상범(하성광 분)의 뇌수술 서사가 방송되면서, 이를 지상파 드라마의 소재로 삼는 것이 적절한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Q. 국회 청원이 제기되면 드라마가 즉시 조기 종영되나요?
아닙니다. 국회 전자청원은 일정 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소관 상임위에 회부되며, 방송 송출 중단이나 제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및 방송사의 자체 결정에 따르므로 즉각적인 방영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Q. SBS 제작진의 공식 대응은 무엇인가요?
제작 총괄 CP는 기획 의도가 이념 대립이 아닌 상처받은 환자를 치유하는 의료진의 사명감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현재 예정된 방영 일정은 차질 없이 정상 진행되고 있습니다.


